내 집 마련 전략
2025년 6월 28일 발표된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대책은 특히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최대 6억 원으로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대출 금액이 줄어드는 것을 넘어, 재정 계획부터 주택 선택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내 집 마련 전략 : 대출 한도와 소득
내 집 마련의 필수 요소인 주택담보대출은 이번 대책으로 인해 그 문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본인의 소득과 현재 자산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 6억 원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다양한 규제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적용됩니다.
이 중 DSR은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며,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현재 은행권의 DSR 규제는 통상 40%로 적용됩니다.
연 소득 1억 원: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4,0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6억 원을 30년 만기(금리 4% 가정)로 받을 경우, 월 상환액은 약 286만 원, 연간 약 3,432만 원이므로 DSR 40% 규제 내에서 6억 원 대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35만 1천 원, 즉 연간 약 6,421만 원입니다
이에 따라 연소득 6,000만 원 기준의 연간 상환 한도는 2,400만 원이지만,
실제 평균 소득은 약 6,421만 원으로, 상환 한도는 2,568만 원 수준로 소폭 상승합니다.
이처럼 평균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6억 원 대출은 상당수의 실수요자에게 녹록지 않은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주택 가격이 높은 것뿐 아니라, 대출 규제로 인해 구매 가능한 주택의 범위가 좁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변화된 환경에 맞춘 내 집 마련 전략
새로운 규제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기존의 전략을 과감히 수정하고 보다 정교한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철저한 자산 평가와 현실적인 목표 재설정
막연한 기대치를 버리고, 현재 보유한 예적금, 주식, 기타 자산 등 총자산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목표하는 주택 구매 가격대를 현실적으로 재설정해야 합니다. 부족한 자금은 대출 외에 증여, 가족 지원, 자산 매각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충당할 수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소득 증대 노력 및 선제적인 부채 관리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처분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이직, 부업, 투자 소득 확대 등 다양한 형태로 모색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등 타 대출을 선제적으로 상환하여 DSR 비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DSR은 모든 부채의 원리금을 합산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대출을 줄이는 것이 대출 한도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심화 전략 숙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LTV 70% 적용과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는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입니다. 특히 전입 의무는 단순한 규정을 넘어,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할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만약 전입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대출이 회수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거주 계획을 명확히 수립해야 합니다.
수도권 외 지역 및 비규제 지역 심층 분석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 대출 규제가 집중된 만큼, 비규제지역이나 지방의 주택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를 넘어, 해당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 산업단지 조성, 인구 유입 추이 등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요인을 심층적으로 검토하여 미래 가치를 판단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방 주택 구매 후 수도권 재진입을 모색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상담 및 맞춤형 전략 수립
복잡하게 얽힌 대출 규제와 개인의 재정 상황을 스스로 모두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은행의 대출 상담사, 공인중개사, 금융 전문가 등과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최적의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현명한 자세
이번 6.28 부동산 대책은 가계부채를 안정화하고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방지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당장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된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재정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전략을 재구성한다면, 오히려 이 시기가 더욱 신중하고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얼마까지 대출이 가능할지, 또 어떤 주택을 목표로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이제는 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