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초보 탈출 시리즈 – 임장편 –


“발품 없이는 기회도 없다”

안녕하세요, 부동산 초보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인터넷으로 다 확인할 수 있는데, 굳이 발품까지 팔아야 해?”

요즘 세상에 매물 정보는 앱으로 금세 찾을 수 있고, 위성지도도 훌륭합니다. 그런데도 왜 ‘임장(臨場)’이 필요하다고들 할까요? 오늘은 부동산의 기초 중 기초, 바로 ‘임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부동산 초보 탈출 시리즈 임장이란 무엇인가요?

‘임장’이란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동산 매물의 실제 상태, 주변 환경, 상권, 소음, 교통, 분위기 등을 몸으로 느끼는 활동이죠.
쉽게 말해, ‘부동산의 진짜 얼굴을 보러 가는 일’입니다.

임장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실제 사례
“사진만 보고 계약할 뻔했어요.”

30대 직장인 A씨는 직장 근처 전세 매물을 찾다가, 사진상으론 완벽해 보이는 아파트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계약하려다 지인의 조언으로 임장을 갔더니?
아파트 옆이 대형 폐기물 처리장이었습니다.
냄새, 소음, 트럭 진출입… “왜 이렇게 싸나 했죠.”
그날 이후 A씨는 어떤 매물이든 반드시 임장을 나간다고 합니다.

꼭 체크해야 할 임장 포인트
초보자라도 아래 항목만 체크하면 충분합니다:

건물 외관과 관리 상태
외벽, 도색, 계단, 엘리베이터 상태, 관리실 운영 여부와 관리비 수준

주변 환경
학군, 마트, 병원, 버스·지하철 거리, 주차 공간, 상권 분위기, 유흥업소 유무

소음·냄새·햇빛
낮과 밤, 평일과 주말의 분위기 차이, 채광 상태와 방향, 방음 상태

입주민 분위기
현관문 앞에 짐이 쌓여있지는 않은지, 이웃 간 소통 분위기, 안전한 느낌인지

초보자를 위한 임장 준비물
체크리스트: 위 항목들을 미리 정리해서 체크하세요.

사진 촬영: 나중에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부·외부 사진은 필수입니다.

지도 앱과 메모 앱: 근처 상권이나 버스 정류장도 체크해두세요.

여유로운 시간: 퇴근길이 아닌 낮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임장 시 주의사항


너무 많은 매물을 한 번에 보지 마세요. 3~4곳이 적당합니다.

중개사 말을 전적으로 믿기보단, 직접 확인하세요.

임장할 땐 다른 주민이나 상인에게 간단히 질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 “여기 소음은 어떤가요?” / “주차 문제는 없나요?”

임장의 핵심은 ‘감각’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피부로 느끼는 것이 인터넷 정보보다 강력합니다.
좋은 집은 사진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에게 말을 겁니다.

정리하며

항목확인 여부메모
건물 외관 및 관리 상태
주변 편의시설 및 소음
채광과 환기
이웃 분위기
현장 사진 및 메모

“좋은 물건은 발로 찾는다.”

부동산은 서류 싸움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감각의 싸움입니다.
임장을 많이 해본 사람일수록 눈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눈은 언젠가, 기회를 알아보는 눈이 됩니다.

참고사항

부동산 초보 탈출 시리즈 -대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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